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식의 생성과 수집, 정리, 축적, 검색, 보존, 활용 등 지식정보자원에 대한 국가적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식경제정보협의회 창립을 기념해 12일 오후 전경련회관에서 '지식관리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한성대 서은경(지식정보학부)교수는 "지식기반사회에서 국가의 지속적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지식이 부가가치 창출의 자원이며 핵심생산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교수는 이에따라 "국가가 정보센터의 역할을 해야한다"며 "지식의 파급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지역, 국가단위의 지식축적과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김휘출박사는 "지식사회의 가장 큰 지식생산자로서 대학은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적재산권의 우선적 확보와 체계적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대학이 정보수집, 조직, 개발을 위해 새로운 인력과 재정적 자원을 추가 부담하는 것보다는 이미 모든 조건을 구비한 대학도서관을 지식관리센터로 발전시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 최희윤 실장은 "지식사회에서는 정보와 지식을 얼마나 빨리 획득하는가와 얼마나 빨리 구조화해 업무에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비교우위로 작용한다"며 "지식관리 시스템이 성공하려면 지속적인 지식공급, 지식공유의 조직문화,지식공유를 위한 소유문제 해결이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