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PC시장 규모가 매출기준으로 지난해에비해 5% 축소할 것이라고 메릴린치 증권이 12일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브렌트 로빈슨은 "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어 지난 5월에 밝힌 3% 축소 전망에서 5% 축소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빈슨은 세계 머더보드생산의 80%, 노트북생산의 53%를 담당하고있는 대만이 지난달 이들 제품출하가 당초 전망치에 미치지 못한데다 유럽과 미국도지난 2개월동안 감소세를 이어나가는 등 지역과 상관없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간별로는 지난 2.4분기 판매대수가 전분기에 비해 7.0%, 지난해 같은기간에비해 7.1% 각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3.4분기에는 전분기에 비해서는 7.8%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8.7%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오는 4.4분기에는 전분기대비 19.8% 증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0%감소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성장은 -14%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는 상승으로 돌아서 10%증가를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올해 매출규모가 당초 3.5% 감소예상에서 11.5% 감소로 감소폭을 늘렸으며 유럽이 당초 1.0% 증가에서 7.0% 감소로, 일본이 6.5% 증가에서2.0% 감소로 각각 변경했다. 또 아시아태평양지역도 당초 14.0%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6.7%증가에 그칠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