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대신생명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감사를 포함한 전 임원에 대해 업무집행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금감위는 이날 임원을 대신해 업무를 대행할 관리인을 선임했으며 앞으로 신속히 공개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신생명은 지난 3월말 현재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부족액이 2,411억원에 달해 정상적인 보험업무를 영위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 지난 3일 행정처분에 앞서 부실금융기관 결정 등을 사전 통지하고 의견제출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금감위는 대신생명이 지난 11일 부실금융기관 결정 유예 요청 등 의견을 제출했으나 검토결과 수용하기 곤란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하고 업무집행정지를 내린 데 따라 앞으로 공적자금 절감과 고용안정을 위해 신속히 공개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대신생명 관리인단 ▷ 대표관리인 박병명 금융감독원 팀장 ▷ 이사직무대행 김 종 금감원 선임검사역 ▷ 이사직무대행 이우진 대신생명 경영기획팀장 ▷ 이사직무대행 라석구 대신생명 감사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