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 조중명)는 미국의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렉산(Rexahn,대표 안창호)과 질환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규명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휴에 따라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렉산으로부터 연구비와 신규 고유 단백질을 제공받게 되며 포항공대 내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단백질의 삼차원 구조를 규명하게 된다. 두 회사는 단백질 구조를 규명한 이후 신약개발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렉산은 미국 메린랜드에 있는 신약 발굴 및 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 임상시험과 허가 경험을 갖고 있는 FDA(미국 식품의약국)출신 연구 인력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주 연구분야는 항암제,간질환,비만 등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연구이사는 "렉산에서 제공하는 단백질들은 주로 암과 관련된 신규 질환 단백질들로 항암제 개발에 매우 중요한 단백질"이라며 "이 단백질들의 구조가 규명될 경우 독성이 없는 신규 항암제의 개발이 크게 앞당겨져 암정복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렉산과의 업무협약과는 별도로 이미 항암제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해 조만간 신약물질의 1차 발굴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042)864-4147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