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총 도로길이는 지구둘레의 배인 8만8천775㎞에 달하고 있으나 국민 1인당 도로 연장은 아직 선진국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1일 발간한 '2001 도로업무편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도로의 총연장은 고속도로 2천131㎞, 국도 1만2천413㎞, 특별.광역시도 1만7천838㎞,지방도 1만7천150㎞, 시.군도 3만9천240㎞등 모두 8만8천775㎞이다.

이는 99년에 비해 1천241㎞ 늘어난 것이며 전국의 평균 도로포장율은 75.8%였다.

그러나 국민 1인당 도로연장은 1.88m로 미국(23.17m), 영국(6.34m), 프랑스(15.22m), 일본(9.12m)에 비해 크게 부족했으며 고속도로, 국도의 4차선 이상 비율도 41%에 머물러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체 차량의 운행거리와 도로별 수송분담률을 알 수 있는 전국도로의 총차량 주행거리(차량대수X이동거리)는 지난해 3억1천564만대ㆍ㎞였다.

이중 고속도로가 32%(1억370만대), 국도 49%(1억5천254만대), 지방 및 시.군도19%(3천897만대)로 나타나 고속도로의 통행 과부하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전국의 도로교량은 1만6천117개였으며 이 가운데 섬과섬, 섬과 육지를 잇는 연도.연육교는 모두 22곳으로 69만명의 섬 주민이 육로 연결혜택을 받고 있다.

터널은 가장 긴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3.3㎞)을 포함, 고속도로 170개, 국도 101개, 특별 및 광역시도 76개, 지방도 23개, 기타 25개로 모두 391개였다.

도로건설비용은 도시 고속도로 4차선 신설을 기준으로 ㎞당 190억원이 소요돼 30년전 경부고속도로의 ㎞당 건설비 1억원보다 190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콘크리트교량은 ㎞당 평균 350억원, 국도는 127억원이 들었다.

한편 건교부는 통계자료를 홈페이지(www.moct.go.kr)에 올려 누구나 이용할 수있도록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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