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신회사 루슨트 테크놀로지스는 10일비용 추가 절감을 위해 기존의 5개 조직을 유선과 무선의 2개 부문으로 축소 통합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은 이동 솔루션 그룹으로 합쳐지며 나머지 데이터 네트워킹, 광네트워킹, 스위칭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업들은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 그룹으로 넘어간다고 회사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를 통해 경비를 2억달러 추가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 구조조정에 따라 추가 감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루슨트는 이미감원 및 공장 매각 등의 방법으로 전체 10만4천명의 직원 가운데 2만2천명 가량을정리했거나 줄이는 중이다. 루슨트는 '닷컴 열기' 냉각 등으로 지난 99년부터 경영이 악화되기 시작해 올들어 첫 3개월간 59억달러 매출에 적자가 무려 37억달러에 이른 상태다. 한편 루슨트 주가는 이날 중반 뉴욕 증시에서 21센트 하락한 6.14달러를 기록했다. (트렌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