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라크의 원유수출 재개 소식으로 이틀째 하락했다. 10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0센트 하락한 27.49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5센트 내린 26.04달러를 기록했다. 장 마감 후 미석유협회(API)는 지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90만9,000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재고가 300만배럴 정도 줄 것으로 전망됐었다. API의 발표가 나온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WTI는 0.14달러가 추가 하락해 배럴당 27.35달러까지 내렸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