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중국에 2005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 현지 생산법인을 첨단 디지털 제품 생산기지로 탈바꿈시킨다. 노용악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회장은 10일 베이징(北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양과 난징법인에 각각 PDP(벽걸이)TV와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 모니터 생산라인을 설치, 이달중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LG는 또 상하이법인에 DVD(디지털 다기능 디스크) 플레이어 생산라인,창사법인에 양문여닫이 냉장고와 고급 에어컨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분야 2억7천만달러, 백색가전분야 1억5천만달러등 이들 설비를 신설 또는 증설하는데 모두 10억달러가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