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수출입물가동향'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1.3% 내려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전월대비 -0.4%)한데다 석유화학제품이 아시아지역의 수요부진에 따라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반도체를 비롯한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와 모니터 등 일반기계장비가 세계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1.0% 내려 수출물가와 함께 2개월 연속 떨어졌다. 수입물가가 하락한 것은 환율하락에다 원자재가 국제원유가 안정 및 세계적 수요부진으로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자본재도 컴퓨터 등 정보통신분야의 수요부진으로, 소비재는 국내과일 성출하기도래 등에 힘입어 내려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입물가 하락은 2-3개월후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물가상승압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