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0일 국제금리하락과 국내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에 따라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금리와 약정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원화대출(1년)의 경우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0.2-0.45% 포인트 내리고 외화대출(5년)은 0.3-0.4%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하되 금리인하폭은 기업신용도에 따라 차등적용된다"며 "사업진행정도에 따라 수출대금이 입급되는 거래의 경우 대출기간중 수시상환이 이루어지는 점을 반영해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와 함께 대출승인 금액 가운데 미집행잔액에 대해 부과하는 약정수수료도 0.5%에서 0.3%로 내린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