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험업의 서비스업 활동지수가 지난 2월이후 석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업종별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산정한 서비스업활동지수는 금융.보험업이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 지난 2월(3.6%)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 금융.보험업 가운데 신용판매금융업은 지속적인 수수료 수입 증가로 인해 77.2% 증가했고 시중은행 등 일반금융업도 대출금 증가에 따라 19.9% 늘었다. 또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은 증권거래업의 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수료 수입 확대로 6.5% 증가,올들어 처음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서비스업활동지수는 지난달 7.9% 늘어 지난 4월(6.3%)에 비해 증가세가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창고 및 통신업(11.3→12.9%)과 도.소매업(2.9→3.7%), 금융 및 보험업(-0.8→8.4%)은 전달에 비해 증가한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9.5→8.9%), 부동산.임대 및 사업서비스업(10.6→6.8%), 교육서비스업(12.1→8.8%),보건 및 사회복지사업(의료업:8.4→7.2%),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12.8→9.1%)은 감소했다. 특히 기타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 가운데 영화산업과 골프장업은 각각 31.9%와 30.1%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또 숙박 및 음식점업중에서 중국음식점은 16.0% 증가, 일본 음식점(12.8%)과 음식출장조달업(10.2%), 서양음식점(9.7%), 한식점(9.1%) 등 다른 식당업에 비해 증가세가 컸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