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국내외 기업들의 기업활동 애로사항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과 해결책 마련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당내에 설치, 투자의욕을 높이기 위한 각종 규제완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9일 "당정은 그동안 공정한 시장질서 유지와기업규제 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고쳐야 할 사항이 아직 많다"며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7,8월에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면서 4.4분기 이후 경기호전 가능성을 놓치지 않도록 기업의 투자의욕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전경련이 최근 주한 외국기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환경이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이전보다 대폭 개선됐지만 인허가 과정과 통관절차, 노사관계가 여전히 까다로울 뿐 아니라 중국에 비해서도 뒤떨어져 있다는지적이 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별대책반은 강 위원장을 반장으로 정부측 관계자와 반도체, 섬유 등 업종별전문가, 주한.주일.주유럽연합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5명 가량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