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선진 7개국(G-7)은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세계무역기구(WTO) 뉴라운드 조기 출범을 위한 개발도상국 유인책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할것으로 전망된다고 정부 소식통들이 9일 말했다. 오는 11월말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WTO 각료회의에 앞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G-7이 현재 이탈리아와 미국의 새 정부 구성 문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G-7은 오는 20-22일 러시아를 참여시킨 가운데 이탈리아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11월 WTO 각료회의에서 뉴라운드 출범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주요 경제 강대국들은 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정지작업으로 개도국들이 WTO출범조건으로 제시한 사항들, 즉 수출 보조금 규제 완화와 섬유 수출 품목 시장 개방을포함, 환경 보호 문제를 의제에서 배제하자는 것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G-7 정상들이 공동 성명을 통해 섬유 수출과 수출 보조금 등 개도국들의 이해문제를 다루기로 합의했다 해도 해결책을 도출해야 하는 문제가 남아있으며 이는 WTO각료회의 직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도쿄 교도=연합뉴스)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