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만주를 비롯한 중국 동북지역 등으로부터 신규 에너지 공급선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국가 정부간 실무협의체 발족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전체 에너지 수요 가운데 석유에 의존하는 비중을 현재 52.2%에서 2010년까지 50%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6일 오전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1세기 에너지 정책방향'을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지난해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후 동북아지역 국가간 에너지분야 협력 여건이 성숙됨에 따라 중국과 러시아대륙으로부터 신규 에너지 공급선을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 에너지경제연구원을 통해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중이라며 관련국 정부간 실무협의체 발족을 이미 제의해 놓은 상태로 오는 11월 1차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