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접투자가 5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산업자원부는 6월 외국인 직접투자(신고기준)는 12억2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6월(11억7천6백만달러)보다 3.7% 늘어났고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6일 발표했다. 월별 투자유치 실적이 10억달러를 넘어선 것도 지난 1월(33억7천7백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산자부는 외국인 투자가 급증한 것은 LG전자와 필립스가 디스플레이사업을 합작키로 한데다 네덜란드계 투자회사인 홉스에 대한 OB맥주 지분 매각 등 대규모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6월중 투자신고 건수는 3백30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백34건에 비해 24.5% 감소해 투자 위축세가 본격 반전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