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대만의 6월 현재 외환보유액은 1천91억3천만달러로5월보다 1.4%가 줄었다. 4월 현재 대만의 외환보유액은 일본, 중국, 홍콩의 뒤를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했었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수출 침체, 소비자 수요 감소, 기업 경기 위축 등 최근 대만의 경제 성장둔화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뉴타이완달러의 가치가 계속 평가절하되자 대만당국이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타이완달러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올들어 4.1%나 급락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