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차(대미 수출과 미현지 생산 포함)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자동차 8개사의 1-6월 시장점유율은 26.3%로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올여름부터 도요타 자동차 등이 주력차종의 개량 모델 출시를 예정하고 있어 연간점유율은 91년의 25.8%를 10년만에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6달의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비 4.6% 감소한 871만 4000받침대였으나 미국 빅3가 경기 감속의 영향으로 시장점유율이 3.1% 포인트 감소한 64.0%로 역대 최저수준을 나타내면서 일본 자동차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차의 호조를 떠받친 것은 도요다와 혼다. 도요다는 승용차 판매대수에서 크라이슬러를 이미 앞지르고 있는데다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나 픽업 트럭에서도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다의 1-6월 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 포인트 상승한 9.9%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