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공동투자하는 IT벤처기업이 설립된다. 북한 평양정보센터와 남한의 하나비즈닷컴은 6일 중국 단동(丹東)에 남북한 합작기업인 하나프로그램센터를 8월초에 설립키로했다고 밝혔다. 하나프로그램센터는 전자상거래 기계번역프로그램 네트웍장비개발 화상소프트웨어 애니메이션 콘텐츠제작 등의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평양정보센터는 오는 21일 40명의 엔지니어를 파견하게된다. 이들은 김일성종합대학 및 김책공업종합대학 출신의 북한 최고의 IT인력들로 구성될 것이라고 하나비즈닷컴측은 설명했다. 남측역시 역시 다산인터네트 우암닷컴 티지코프 엘앤아이소프트에서 관련인력을 파견할 계획이다. 자본금 30만달러로 출범하는 이 회사는 남북이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투자하며 입금 역시 6대4로 배분하게된다. 하나프로그램센터의 이사는 남측에서 박경윤 금강산국제그룹 회장,문광승 하나비즈닷컴 사장,남민우 다산인터네트 사장 6명이,북측에서는 장우영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총사장,최주식 평양정보센터 총사장 등 4명이 맡게된다. 한편 코스닥 등록기업인 다산인터네트는 이날 그동안 남북 IT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해 온 하나비즈닷컴에 6억5천만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지분 50%를 확보했다. 다산인터네트는 대북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위해 하나비즈닷컴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