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총외채 규모가 10개월째 줄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6일 발표한 '5월말 총대외지불부담(총외채) 현황(잠정)'을 통해 총외채는 전달보다 5억달러 준 1,287억달러를 기록, 세계은행이 정한 '외채문제 없는 국가' 범주에 계속 있다고 밝혔다. 내역을 살펴보면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 7억달러를 상환한 것이 외채 감소의 주 요인이었으며 금융부문의 외은지점의 차입금과 민간부문에서 각각 외채가 늘었다. 단기외채는 429억달러로 총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달의 33%에서 33.3%로 늘었다. 단기 대외지불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의 비율은 45.8%, 1년이내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외채의 비율은 62.4%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한편 총대외채권은 전월보다 6억달러가 증가한 1,631억달러로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채권규모는 344억불을 기록, 99년 9월 이후 순채권기조를 지속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