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아연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이 올해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5일 다우존스 보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연초 설비 확대 발표에 이어 올해 수출물량을 지난해의 16만7천톤에서 19만8천t으로 13%가량 늘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국제 아연가격은 가격지지선인 880달러선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아연가격은 선물가가 7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5일에도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아연은 t당 886.50달러를 기록해 전장의 886.50달러보다 내렸다. 한편 대표적인 비철금속인 구리도 5일 재고 누적에 따라 최근의 약세를 이어나가면서 t당 1천50달러에 거래됐다. 알루미늄과 니켈의 거래가는 각각 1천451.50달러와 5천962.50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