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네덜란드 필립스가 50대50으로 합작,설립한 세계 1위 CRT(컬러브라운관)업체 'LGPhilips디스플레이'가 5일 홍콩에서 공식 출범했다. 합작법인은 두 회사의 설비를 합쳐 연간 8천만대의 브라운관 생산설비를 보유,시장점유율 26%로 22%(연산능력 6천1백만대)인 삼성SDI를 제치고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로 떠올랐다. LG필립스디스플레이의 초대 회장 겸 대표이사 CEO에는 필리페 콤베 전 필립스 디스플레이 사장이,부회장 겸 COO(최고영업경영자)는 구승평 전 LG전자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홍콩=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