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확한 제주산 감자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었으나 조수입은 오히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남제주군은 지난 5∼6월에 수확한 겨울감자와 봄감자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1천420㏊, 3만2천329t으로 지난해 1천725㏊, 3만6천225t에 비해 크게 줄어든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그러나 조수입은 겨울감자 143억1천200만원, 봄감자 58억2천300만원 등 모두 201억3천500만원으로 지난해 조수입 154억4천900만원에 비해 30.3%나 증가했다. 이는 올해산 감자의 작황이 좋은데다 출하시기에 가뭄 등의 영향으로 다른 지방의 채소류 작황이 나빠 제주산 감자가 좋은 값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서귀포=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