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전문업체인 심비언시스템(대표 김형국)이 MPEG4 기술을 이용한 16채널 보안감시용 CCTV 영상비디오 시스템을 5일 선보였다. MPEG4는 그림을 프레임 단위로 전송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영상의 배경과 객체를 분리해 전송한 뒤 한 화면으로 다시 합성하는 기술로 CD 한장에 약 1천2백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이번에 시판된 CCTV 제품은 이같은 MPEG4 기술을 응용,전송속도가 느린 환경에서도 화상 전송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인터넷에서 구현할 경우 선명도를 높일 수 있고 전송률도 유지할 수 있어 보다 완벽한 감시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의 CCTV와 호환할 수 있으며 물체를 식별하기 위해 화면을 확대해도 선명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국 대표는 "앞으로 멀티미디어 산업에서 핵심이 될 MPEG4 코팅칩 생산을 통해 비디오 회의 시스템 분야 등 새로운 분야에도 뛰어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02)2062-0456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