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2차 총파업 일인 5일 대전.충남지역에서는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을 중심으로 10개 사업장에서 5천여명이 파업에 돌입했다. 이날 파업에 돌입한 사업장은 과기노조(조합원 4천300명)와 금속노련 산하 경남제약.일진, 축협 충청본부, 유성기업노조, 기아자동차정비본부 대전지회 등 모두 10곳이다. 또 민주버스 한밭여객.서진운수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노조 등 68개 지부.지회(조합원 9천여명)는 파업에 참가하지는 않았지만 간부 파업을 비롯해 조퇴, 총회 투쟁 등을 벌여가기로 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정부의 노동탄압과 지도부의 잇따른 사법처리 등에 맞서 총력투쟁을 벌여 가기로 했다"며 "정부는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검거령을 풀고 대통령 면담 등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노총 대전충남지역본부는 이날 오후 4시 대전역, 천안역, 서산시청에서파업동참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