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거대기업 지멘스의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지멘스 비즈니스 서비스(SBS)는 4일 독일내 인력의 10%가 넘는 1천600명 감원을 검토중이라고밝혔다. SBS는 독일내 1만5천명을 포함해 전세계에 모두 3만3천500명이 근무하고 있다.지멘스 그룹의 전체 인력은 40만명 정도다. SBS 대변인은 "감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경영진이 노조와 인력 문제를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마련된 그룹 차원의 IT 부문 구조조정과 관련해 인력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및 이동통신 비즈니스 솔루션 부문의 선두 기업인 SBS는 지난해 59억유로의 매출을 올려 1억2천900만유로의 세전 수익을 기록했다. 지멘스 주식은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약 3% 폭락한 71.10유로에 거래되는약세를 보였다. (뮌헨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