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광필름 전문업체인 ㈜에이스디지텍은 공채를 통해 삼성SDI 생산기술센터장을 지낸 최대옥(崔大玉, 54)씨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에이스디지텍에 따르면 최대옥 사장은 지난 73년 삼성SDI(구 삼성전관)에 입사, 생산기술부장, 생산기술연구소장, 독일법인 생산판매담당, 생산기술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27년간 삼성SDI에서 일했다. 에이스디지텍은 "사업을 전자부품.소재 부문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기전자부문 전문가를 선발했다"며 "공정한 절차를 통해 대표이사를 공채함으로써 대외 신인도와 투명성를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에이스디지텍은 지난 5월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신임 대표이사 공채에 들어갔으며 이번 선발에는 모두 1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스디지텍은 LCD(액정표시장치)의 핵심소재인 편광필름 원천기술을 국산화해 국내 편광필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