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경제침체로 인해 대만 신주과학단지(HSIP)에 입주해 있는 하이테크업체들이 지난 상반기중 2천명을 감원했다고 대만의 차이나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며 신주과학단지조성된 이후 지난 20년간 가장 많은 것으로 차이나데일리는 하반기에도 더많은 감원사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주과학단지측은 지난 연초부터 에이서가 외국인 노동자 520명과 국내노동자 300명을 해고한 것을 비롯해 모젤 비텔릭도 90명을 감원했으며 스캐너 생산업체인 무스텍도 생산라인을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100명을 감원하는 등 업체들의 감원이 잇따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대규모 감원에도 불구하고 신주과학단지측은 현재 공원내 업체들의 총인력은 반도체 설계 및 생명공학 관련업체들의 신규고용에 힘입어 10만2천명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실업률이 낮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