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공동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4일 전경련은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오후 2시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부품소재산업발전 보고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부품소재 산업의 세계적인 공급지로 육성하는 전략에 진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수요업계와 부품소재업계의 바람직한 협력방안"을 통해 △ 기협중앙회와 '부품소재협력위원회'를 구성, 공동 운영해 △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기술협력·전문인력 양성·수출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술개발협력사업에서 기술협력을 위한 기금조성 및 만남의 장으로 부품소재테크노마트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한편 대기업보유 시험연구시설을 부품소재전문 중소기업에게 개방키로 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수탁기업체협의회'를 활성화하여 기술협력을 촉진하고 우수 중소협력기업을 발굴, 우대하는 등 자발적인 협력분위기를 증진해 가기로 했다. 또 전문기술인력양성을 위해서 협력업체를 위한 기술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하고 중소기업개발연구원 등과 연계하여 품질경영기법 등을 전수해 나갈 예정이다. 부품 소재 전문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하여 국내외 네트워크를 통한, 품목별 수요동향 및 해외 바이어리스트와 같은 수출시장 정보를 공유하며 해외시장 개척단을 공동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종합상사의 해외시장 마케팅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서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다. 전경련의 정태승 전무는 "조립대기업과 부품 소재 전문기업이 상호협력을 통하여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수직적 거래 관계를 탈피하여 상생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이한동 국무총리, 진념 경제부총리, 장재식 산자부 장관 등 관련부처 장관 및 김각중 전경련회장, 김영수 중기협회장 등 민·관·학계 인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