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말 완전감자를 실시한 한빛.평화.경남.광주은행의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함에 따라 청약일정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최고 2천377억원 규모의 BW를 발행해 한빛.평화.광주.경남은행의 소액주주들에게 투자기회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BW 발행과 관련해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AA+등급을 받았다"며 "자회사들의 평가등급도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그룹은 이와 함께 5일부터 이틀간 전남 광주와 마산지역에서 BW 발행에 따른 기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 소액주주들이 주로 거주하는 광주와 마산을 중심으로 BW 발행 내용을 적극 설명하고 지역소액주주에게도 동등한 청약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BW 설명회에 앞서 광주.경남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경영상황과 향후 추진과제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남 광주지역 설명회는 5일 오후 2시 무등산관광호텔 크리스탈룸에서 개최되고 마산지역 설명회는 6일 오전 10시 호텔인터내셔널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