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유가는 이라크의 수출재개가 예상된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산유량을 유지하는데 합의함에 따라 상승세를 나타내 원유가가 하루만에 26달러선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29센트 오는 26.24달러에 거래됐다. 또 8월물 무연휘발유는 갤런당 0.71센트 오른 72.19센트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국제연합(UN)이 이라크에 대한 식량-석유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합의한 것과 이날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 28일까지의 주간 원유 재고가 400만 배럴 가까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상승을 부추겼다. 반면 런던석유거래소에서는 8월물 브렌트유가 전날에 비해 48센트 하락한 25.20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석유선물거래는 4일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오후 1시에 조기폐장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