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인터넷전용회선 서비스도 공동구매 상품에 올라 화제. IDC를 운영하는 인터넷전용회선 서비스업체인 팬월드네트웍스(대표 이경종.www.panworldnet.com)는 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중소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IDC 및 인터넷전용회선 공동구매 이벤트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인터넷 공동구매는 쇼핑몰이나 커뮤니티사이트가 일반 소비재를 대상으로 구매자를 모집해 저렴하게 공급하는 유통방식을 말한다. 그러나 이번 공동구매는 공급자인 팬월드네트웍스가 기업용 서비스를 대상으로 직접 구매자를 모집하는 방식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공동구매에서는 한 업체만 사용하는 10Mbps급 IDC 서비스는 10개 기업까지는 80만원,10-30개 기업이 모이면 70만원에 제공된다. 이는 메이저업체들의 1백10만원대(중소.벤처기업 대상)에 비해 37%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51개 이상의 기업이 신청하면 50만원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인터넷전용회선인 5백12Kbps의 경우 공동구매를 이용하면 10개 기업까지는 55만원,10-30개 기업까지는 54만원에 공급받을 수 있다. 이것도 메이저업체들의 공급가인 60만원에 비해 8.3% 이상 싼 가격이다. 이 서비스도 51개 이상의 기업이 모집되면 45만원에 제공된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