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PDA(개인정보단말기) 생산은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닛케이 마켓 액세스(NMA)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PDA생산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천405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그러나 80% 성장률을 보이며 1천87만대에 달했던 지난해와 전년대비 생산량이 2배 증가한 지난 99년에 비하면 대폭 둔화된 것이다. PDA업계는 앞서 PDA가 PC수요를 대체하면서 PDA생산량이 1천800만대 내지는 2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닛케이 마켓 액세스는 또한 올해 PDA생산량이 당초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세계 PDA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팜사의 부진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578만대를 생산, 53.1%의 점유율을 보였던 팜사의 올해 생산량에 대해 전문가들은 2월까지는 1천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5월 들어서 팜사의 PDA생산량을 급격히 줄어들자 올해 점유율이 1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팜과는 달리 또다른 PDA업체인 미국의 컴팩 컴퓨터는 올해에는 전년도 5.1%의 시장점유율보다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핸드스프링도 마찬가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