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제유가는 국제연합(UN)이 이라크에 대한식량-석유 프로그램을 지속키로 합의함에 따라 이라크가 원유수출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원유가가 26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가격은 장중한때 26.70달러까지 올랐으나 결국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30센트 내린 25.95달러에 장을마쳤다. 또 8월물 무연 휘발유도 갤런당 2.08센트 하락한 71.48센트에 거래됐다. 브리지뉴스는 이날 UN이 이라크에 대한 인도주의적 계약을 최소한 3개월간 연장하기로 비공식 결정했다고 전했으며 이에 따라 시장 거래업자들은 이라크가 220만배럴 규모의 원유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런던 국제석규거래소에서도 8월물 브렌트유의 가격이 지난주말에 비해 44센트(1.7%) 하락한 25.64달러에 거래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