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nior는 나이나 경력 등에서 손위를 나타내는 말로서 junior와 대비돼 많이 쓰인다. 명사로 senior는 "연장자" "상급자"를 가리킨다. "He is my senior by five years"라고 하면 "나보다 다섯살 연상 또는 직장에서 5년 선배"라는 의미가 된다. senior가 손윗 "사람"을 나타내는데 비해 seniority는 연상 또는 고참으로 있는 "상태"(the state of being old or having longer experience)를 뜻한다. seniority가 자주 사용되는 경우로 seniority system이 있다. 우리말의 "연공서열 제도" 정도로 번역되는 말인데 다년간에 걸친 업무에 따른 공로(long years of service)를 인정, 이에 대한 보상을 진급이나 급여 등으로 해주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오래 근무한 사람에게 각종 benefit을 주는 제도다. senior가 나이를 기준으로 junior와 대비되는 반면 seniority는 merit(장점.능력)과 대비돼 사용된다. 직장에서는 급여체계 또는 호봉체계를 세워 놓고 직급(salary class) 직책(title, position)에 따라 각각 미리 정해진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이런 급여체계를 pay scale이라고 한다. 만약 입사연도를 기준으로 얼마나 지났는지를 따져서 급여를 지급한다면 이러한 시스템은 pay scale that is based on seniority 또는 seniority-based pay scale 이라고 한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seniority system의 단점은 능력보다는 얼마나 오래 근무했는가에 따른 근무기간(period of service)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기 때문에 소위 ability(능력)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인 불만을 갖기 쉽다는 점이다. 또 경력이 오래된 사람들은 별다른 disadvantage(불이익)가 없으므로 그다지 노력하지 않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연공(experience, service period)에 대한 보상(compensation)을 능력이나 기여도와 비교해서 어디다 맞춰 놓느냐(where to draw the line between seniority and ability)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다. --------------------------------------------------------------- [ merit='능력급' ] seniority를 기본으로 해 pay scale을 정하는 seniority system과 대비되는 말은 merit system 또는 merit-based system이다. 급여체계와 관련해 "능력급"으로 번역되는 말로서 연령 경력도 중시하지만 한편으로 능력(ability)을 중요 평가기준으로 보고 능력 있는 사람이나 성과를 크게 낸 사람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 주는 제도다. 나이가 어리거나 직장 경력이 짧다 해도 충분한 능력이 있거나 이미 실력 발휘를 한 사람에게 보수나 승진 등에서 혜택을 준다. merit-based system을 채택하느냐 seniority system을 채택하느냐는 사람마다 처한 입장(position, situation)에 따라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이다. merit 자체는 탁월하거나(excellence) 충분히 대우해 줄만한 가치(worth)를 의미하는 말이다. [ 네오퀘스트(www.neoqst.co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