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지속돼 온 미국과 유럽연합(EU)간 바나나 분쟁이 종식됐다. 로버트 졸릭 미 무역대표는 1일 "EU가 양해사항의 첫 단계를 준수했다"며 EU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과 EU는 지난 4월 EU가 미국 및 남미의 바나나 수출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는 대신 미국은 연간 1억9천만달러의 보복관세를 철회키로 약속했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