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계 기록을 수록하는 기네스북이 팔린다. 기네스북의 소유기업인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기네스북과 관련된 사업 부문을 현금 6천3백만달러를 받고 영국 미디어업체 굴레인 엔터테인먼트에 넘기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디아지오는 아일랜드의 기네스와 영국의 그랜드메트가 4년 전 합병해 출범한 세계 최대 주류업체다. 새 주인인 굴레인 엔터테인먼트는 인수 후에도 '기네스북'이란 타이틀을 계속 사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 처음 발간된 기네스북은 현재 38개 언어로 번역·출간돼 7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