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은행 및 카드사들과 손잡고 모바일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2일 삼성.외환카드, LG캐피탈, 하나.한미은행, SK(주) 등 6개사와 공동으로 '모바일 커머스(M-Commerce.무선전자상거래)'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등 6개사는 우선 모바일 커머스 전용 '모네타(Moneta) 카드'를 개발, 오는 8월부터 각사 유통망을 통해 일반 고객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모네타 카드'는 IC(집적회로)칩을 내장해 신용카드 기능 외에 교통요금이나 각종 온라인 상거래 대금 결제가 가능한 복합 전자화폐다. 여기에다 앞으로 신분확인용 ID카드와 의료카드 증권카드 등의 기능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또 오는 9월께 제휴사들과 함께 카드 삽입형 휴대폰을 개발, 내놓을 계획이다. 휴대폰 측면에 모네타 카드를 삽입하면 무선인터넷에 접속,각종 서비스와 상품을 구입한 후 실시간으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IC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출시, 별도의 카드 없이 결제가 가능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