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로드리게스 멘도사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차장은 30일 금년말 출범할 것으로 알려진 뉴라운드에서는 소규모.개발도상 경제권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멘도사 차장은 자메이카 몬테고 베이에서 이틀간 열렸던 카리브해공동시장(CARICOM)상무장관 회담을 끝낸 후 기자들에게 WTO는 소규모.개발도상 경제권의 관심사항에 더 많은 인식을 하게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멘도사 차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소규모 경제권의 범주 설정과 이들 국가의 관심사항 해결방안 마련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라면서 "이는 몇몇 국가들의 제안사항이지만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경제권의 관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 WTO협정에 특별조항을 삽입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카리브 국가들은 이번 회담을 통해 WTO가 소규모 개발도상 경제권을 특별히 고려할 것과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 국가는 또 WTO가 더 많은 재정,기술적 지원을 제공해 WTO협정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WTO는 오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제4차 각료회의에서 세계무역과 관련,뉴라운드 출범을 위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몬테고 베이<자메이카>AFP=연합뉴스) dcpark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