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차이나 등 아시아 포털사이트들의 "자체 검열"강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유명 포털업체들의 아시아 사무소 개설이 늘어남에 따라 현지정부의 직접적인 간섭이 심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사이버공간만을 통해 정보를 전달했던 서구의 포털업체들이 현지에 마련한 실제 사무실,장비,인력 등이 정부의 "볼모"역할을 하게 된 것. 야후 라이코스 MSN 등은 아시아 전역에 지사를 설립하고 각종 정보들을 사이트에 올리기 위해 현지인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만들었지만 이들은 오히려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는 정보를 올리지 않기 위해 자체검열을 실시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야후 차이나는 중국정부로부터 대만에 관한 콘텐츠를 삭제하라는 요청을 받을 적이 있으며 야후싱가포르도 정치와 역사에 대한 부분은 정부의 철저한 검열을 받고 있다. 예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털서비스인 MSN 등이 콘텐츠보다는 핫메일 등 서비스에 중점을 둬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압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놓고 과연 단일브랜드를 지닌 글로벌 온라인 미디어회사가 가능한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