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증산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29일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배럴당 69센트, 2.70% 높은 26.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6.08달러로 68센트, 2.68% 상승했다. 최근 유가 하락으로 인해 OPEC가 이라크 수출 중단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를 밀어올렸다. OPEC은 다음달 3일 비엔나에서 각료회담을 갖고 증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이라크는 국제연합이 수정된 석유-식량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할 경우 다음달에도 원유 수출 중단을 지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