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조홍규 사장이 현대아산과의 금강산 사업과 관련, 다음달 방북한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사업현장 실사를 위해 조홍규 사장이 다음달 20일 2박3일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현대아산측의 안내로 관광업계 및 각 분야 관계자 400-500여명이 동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금강산 이외의 다른 지역은 방문할 계획이 없고 조 사장과 북측 관계자의 면담 여부도 정해진 바 없다"며 "현재 업계 및 정치.경제.사회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참가 가능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사업자금 대출과 관련, "신한, 국민, 주택 등 3개 은행에 신청한 총 300억원의 대출금이 오늘중 들어올 것"이라며 "현대아산측의 대북 미지급금은 남북교류협력기금이 아닌 은행권 대출자금으로 우선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