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29일 "사금융 폐해의 근본해결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 이용자 보호법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 금융기관을 통한 소액대출시장 활성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신용평가와 위험관리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가계신용이 늘어나면서 급증한 신용불량자들이 자금대출을 위해 대거 사채시장을 찾게 됐다고 이에 따라 각종 폐해가 나타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서민 봉급생활자와 영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소액대출제가 사채시장을 사라지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