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영국중앙은행인 뱅크오브잉글랜드(BOE)가 28일 경고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 은행이 반기 금융안정검토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주가는과대 평가됐으며 신흥시장국가들 특히 아르헨티나의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예측했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또 미국의 경기 하강이 심화될 경우 영국 은행들은 상업용 자산과 신용카드대출의 증가로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영국의 금융시스템은 수익성이 있고 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에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을 견뎌낼 수 있겠지만 부동산 담보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 4.4분기와 올1.4분기에 23%가 넘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일부 금융기관들의 공격적인 여신사례와 기타 시장위험의 증가를 지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