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TV유선방송 뉴스 전문 채널인 CNN의 톰 존슨(60)회장이 사임했으며 그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존슨 회장이 전날 CNN간부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스트레스가 나를 잡기 전에 일벌레가 스트레스에서 탈출할 때"라며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 부인 및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TV뉴스계에서는 존슨 회장이 10여년동안 몸담았던 유선방송계를 곧 떠날 것으로 예상됐었으나 사임 발표 시기는 CNN과 모회사인 AOL타임워너측과 사전에 조율하지 않아 전격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존슨 회장은 CNN회장을 맡기 전 로스 앤젤레스 타임스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지난 1980년에는 출판인 겸 회장을 역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기섭특파원 ksshi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