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대북 투자조사단 파견을 추진해온 한국외국기업협회는 내달중 북한과의 사전 접촉을 개시, 10∼12월중 조사단을 파견할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이와 관련,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베이징(北京)대표부와 7월중 예비접촉을 갖고 조사단 파견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국 등 제3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방북하는 방안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기업 등 회원사 대표단 25명가량으로 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성사가 된다면 외국기업들에 대북 투자에 필요한 정보 수집기회를제공, 투자 활성화 및 남북 경협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