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의 효과적인 리스크(위험)관리를 위해서는 리스크관리를 핵심업무로 인식하는 조직문화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김인준 KAIST(한국과학기술원)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는 하나은행이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로 29일 개최한 '금융기관 리스크관리 심포지엄'(사진)에서 국내 금융회사들은 개별여신에 대한 위험관리는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금융사 전체 여신에 대한 종합적인 위험관리체계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리스크 관리를 중시하는 조직 문화를 우선 배양해야 하며 기업에 대한 합리적인 신용평가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리처드 홀 도이체방크 국제자본시장 본부장과 오이겐 뢰플러 하나알리안츠 투신운용 대표이사 등도 참석,주제발표를 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