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자 소재(폴리머) 전문기업인 ㈜폴리머스넷(사장 진양석)은 28일 세계적인 석유화학업체인 핀란드의 옵타텍으로부터 100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특허양도 형태로 유치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광학소재 등 고부가가치의 고분자 소재기술을 이전받기 위한 것으로 옵타텍이 보유한 국내 물질특허 9개(90만달러 상당)를 이전받고 현금 10만달러를 받는 대신 신주발행을 통해 40%가량의 지분을 옵타텍에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진양석 사장은 "규모는 크지만 범용제품 위주여서 수익성이 나쁜 국내 고분자소재 산업에 이번 기술이전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주선으로 성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