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의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연 6%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재테크의 기본원칙을 지키는게 중요하다. 고수익을 좇아 자금을 쉽게 움직이다 보면 오히려 손실을 볼 수도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저금리시대에 반드시 지켜야할 5가지 원칙을 알아본다. 1. 시장 변화를 주시하라 시중금리 지표인 국고채금리는 은행 신탁과 투신사의 채권간접투자 상품 등 실적배당상품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기예금의 이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만약 국고채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실적배당 상품보다는 정기예금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짜는게 낫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 채권이나 주식 간접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2. 안전성만 강조하지 마라 고수익 상품을 탐내는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 안전성만 추구해 은행 예금에만 투자할 경우 세후 수익률은 연 5%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은행예금 외에 부동산투자신탁이나 후순위채권 등 고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에 주목하자. 3. 세금을 줄여라 저금리 시대일수록 세(稅)테크가 중요하다.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에 우선 가입해야 한다. 근로자라면 연말정산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이나 개인연금신탁을 이용하자. 4. 부채를 줄이는 것도 재테크다 은행간 대출 경쟁으로 최근 대출금리가 내렸지만 예전에 받은 대출금은 여전히 금리가 높다. 대출기간이 1년 이상 남았고 연 9% 이상 적용되는 담보대출이 있다면 대출은행을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대출이자만큼 수익을 낼 수 있는 금융상품은 드물기 때문이다. 5. 주식투자는 간접투자가 유리 고수익을 노려 주식투자를 할 계획이라면 가급적 간접투자상품을 이용하자. 전문가가 펀드를 운용하기 때문에 개인에 비해 효율적으로 위험에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여생활자는 은행 증권사 투신사에서 판매하는 근로자주식신탁에 가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상품은 연말에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