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27460].삼성전기[09150].LG건설[06360]등 3개 기업이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으로 선정됐다. 신세계[04170].써니전자[04770].S-Oil[10950].SK텔레콤[17670].현대모비스[12330] 등 5개 기업은 기업지배구조 우량기업으로 뽑혔다. 또 모범 최고경영자로 김정태 주택은행장, 이형도 삼성전기 대표가 선정됐으며김인기 주택은행 사외이사(중앙대교수), 박종규 담배공사 사외이사(KSS해운 회장)는모범 사외이사로 정해졌다. 증권거래소 기업지배구조개선위원회(위원장 최운열)는 28일 오전 제1차 기업지배구조 모범기업을 발표했으며 이날 오후 3시 증권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는다. 주택은행은 사외이사 선임률이 80%에 이르는데다 사외이사에 대한 평가제도나정보제공 의무화 등에 대한 내부규정을 완비했고 이사회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선정됐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이 100%이며 감사위원회 위원 모두를 사외이사로 채웠고 이사회내의 소위원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기업설명회(IR) 개최회수가 연간 20회에 이르는 등 정보제공에도 적극적이라고 위원회는 밝혔다. LG건설 역시 감사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함께 IR활동에 적극적이었다는 점에서좋은 평가를 받았고 건설업계 최고의 대외신뢰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점수를 땄다. 모범 최고경영자로 뽑힌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이사회를 분야별 전문소위원회로운영하는 등 이사회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형도 삼성전기대표는 경영에 사외이사를 적극 활용했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박종규 담배공사 사외이사는 편의점 지분참여 등 모두 41건의 경영제안을 하는등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김인기 국민은행 사외이사는 수신의 만기구조를 다양화하는 등 모두 25건의 경영제안을 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증권거래소는 모범기업에게는 거래소에 설치하는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이름을 남기고 해당기업의 내용과 제품을 홍보할 수있는 부스를 설치하는 한편 당해연도의 연부과금과 상장수수료 전액을 면제해주고 사당 1명의 공시업무 유공자들은 해외연수 혜택을 줄 계획이다. 아울러 대출금리 우대적용 등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할예정이다. 모범 최고경영자와 사외이사에게는 500만원씩의 포상금을 준다. 모범기업의 평가기준은 ▲기업지배구조의 적정성 ▲기업정보제공의 충실성(IR등 공시실적) ▲기업경영 과실배분의 적정성(배당실적) ▲시장의 기업평가(주가상승등) ▲경상이익률을 포함한 경영의 효율성 등이다. 송명훈 기업지배구조개선위 위원(증권거래소 부이사장보)는 "세계화된 자본시장에서 건전한 지배구조와 주주중시 경영풍토, 경영의 투명성 등은 투자결정에서 매우중요한 요소"라면서 "매년 지배구조 모범기업을 뽑아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