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국내 최초로 '열전도성 플라스틱'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열전도성 플라스틱은 금속 세라믹 등과 유사한 열전도성을 갖고 있어 에어컨 냉장고 온풍기 등 냉열기기의 부품소재로 적합하다. 또 복잡한 구조의 성형이 쉽고 부식이 안돼 금속을 사용할 때보다 5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어 기존 금속 및 세라믹 소재를 대체할 것으로 이 회사는 내다봤다. LG는 또 개인휴대장치나 노트북PC 등의 부품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